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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16

『유원』@ 언니는 죽고, 나는 살아서 기적이 불행이 되었어 나는 나를 살린 우리 언니가 싫어. 나는 나를 구해 준 아저씨를 증오해. - 유 원 中 - 백온유 - 유원 화재사건의 생존자. 책 제목이자 소설의 주인공인 《유원》. 살아남아서 행복한 것이 아닌 살아남아 불행하게 느끼는 18살 소녀 유원의 성장 소설이다. 아파트 집안의 화재로 탈출을 못하고 언니(예정)는 어렸던 유원을 이불에 감싸 아파트11층에서 던진다. 떨어지는 유원을 받아 내면서 몸과 삶이 망가진 아저씨(신진석)는 그 이후 유원의 집에 언니의 장례식, 명절 혹은 필요할때마다 들러 유원의 부모님에게 돈을 받아간다. (빌려가지만, 갚지는 않았다.) 같은 학교의 동창인 수현은 유원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친해진 이후에 유원에게 아저씨의 딸이라고 말을 한다. 그러면서 수현 또한 그러한 자신의 아버지를 증오한.. 2023. 7. 22.
『오베라는 남자』@다 큰 어른이 이것 하나 못하나 사람들은 오베가 세상을 흑백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색깔이었다. 그녀는 오베가 볼 수 있는 색깔의 전부였다. - 오베라는 남자 中 - 프레드릭 배크만 - 오베라는 남자 (A Man Called OVE) 59세 무직, 스웨덴에 거주하며 흑백같고 몹시 센치하고 츤데레인 오베, 그리고 컬러풀한 그의 아내 소냐가 죽은 이후 이웃 주민들과 벌어지는 이야기 이다. 베스트 셀러와 밀리언 셀러를 모두 섭렵한 《오베라는 남자》는 이미 영화로도 제작됐을 만큼 굉장히 유명하다. 이전 부터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이 재밌는 책을 읽었다. 그녀의 여자 친구 중 하나가 왜 그를 사랑하느냐고 물었을때, 소냐는 대부분의 남자는 지옥 같은 불길에서 달아난다고, 하지만 오베 같은 남자는 그 안으로 뛰어든다고 대답했.. 2023. 6. 12.
『보통 맛』@사회의 틀, 일상의 경계 용기란 주어진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품고 가는 것이라네. - 보통 맛 「내가 만든 사례에 대하여」中- 최유안 - 보통 맛 8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진 이 단편 소설집은 작가의 첫 소설집이라고 한다. 짧막하게 이뤄진 글들 속에 1부 「내가 만든 사례에 대하여」라는 편은 이 소설집에서 가장 길게 작성된 소설이다. 그만큼 작가가 많이 공을 들였을 것 같다. 다른 좋은 이야기도 있지만, 스스로도 「내가 만든 사례에 대하여」라는 편이 제일 좋았었던 것 같다. 난민에 대한 생각, 의견 등 우리가 잊고 지내고 있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여전히 전쟁으로 인한 전쟁 피난민, 고아, 기아 등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있다. 우리는 먹고 사는 것에 그래도 많이 충족된 이 곳에서 지내고 있지만, 이러한 .. 2022. 11. 15.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 좋은 일이란 오래가는 법이 없구나, 하고 그는 생각했다. (중략)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 노인과 바다 中 -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 헤밍웨이는 로 굉장히 유명하다. 학생 시절에도 수업시간에 배웠었고, 그 후에도 다시 읽어보기도 할 정도로 유명한 고전 소설이다. 디 에센셜을 통해서 헤밍웨이가 단편소설가 라는 것은 처음 알았다. 여기에 실렸던 소설을 제외하고도 많은 글을 저서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소설을 쓰는 작가인지는 몰랐다. 짧은 이야기이지만, 작가의 경험과 시대 배경들이 잘 느껴지는 것 같다. 확실히 여러 장소에서 여러 배경을 대상으로 글을 쓴것을 보면 헤밍웨이도 많은 곳을 여행하고 다니지.. 2022. 10. 30.
『숨 (EXHALATION)』@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세상에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 네 가지가 있다. 입 밖에 낸 말, 공중에 쏜 화살, 지나간 인생, 그리고 놓쳐버린 기회 - 숨,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中 - 테드 창 - 숨 저자의 이전작들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호평을 받는 저자로 알고는 있었다. 그 중 가장 잘알려진 숨을 접하게 되었는데, 왜 이제 읽게 되었는지 이제라도 알게되어 너무 다행인 작가의 소설이였다. 9개의 목차를 갖고 있는 숨은 각각의 주제로 이러우진 소설이다. 이 책은 SF소설이라서 그런지 공상과학영화에 나올법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대와 상황의 설정이 많다. 실제로는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머나먼 인류에게는 경험해볼 수도 있을 법한 느낌의 이야기들도 담고 있다. 숨의 9개 목차중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라는 편이 가장 길다... 2022. 5. 22.
『오후의 이자벨』@나는 지금 사랑에 의존해야 해요 인생은 뒤를 보아야 하지만 이해되지만 살아가는 방향은 앞이다. - 키르케고르 - 더글라스 케네디 - 오후의 이자벨 (Isabelle in the Afternoon) 21살의 청년은 샘(사무엘)은 하버드 로스쿨 입학을 앞두고 몇 달 파리에서 지낼 계획으로 미국에서 입학전 여행을 간다. 파리의 한 서점의 출판기념회에 샘은 이자벨을 만나게 된다. 이자벨은 샘보다 15살 많은 연상으로 유부녀이고, 번역가였다. 둘은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이자벨이 정한 규칙에 따라 오후에 5시에 샘과 사랑을 나눈다.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사랑을 하며, 샘은 이자벨에게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 것을 요구하지만, 외도를 하지만 가정이 있고 자기만의 규칙내에서 지내고 싶어했다. 샘도 같은 변호사 직업을 갖은 레베카를 만나 결..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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