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68 『저주토끼』 @세상은 쓸쓸하고, 인간은 외롭다 ... 소원을 빌 수 있다면나는 아주 조금만 행복해지고 싶어너무 많이 행복해지면슬픔이 그리워질 테니까- 저주토끼 ' 재회' 中 - 정보라 - 저주토끼《저주토끼》는 10개의 단편 소설이 묶인 소설집이다. 이 소설의 콘셉트가 그런 것이겠지만, 희망적이고 밝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 대신, 배신당하고, 누군가 죽고 또는 누군가를 죽이는 호러... 스릴러..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이 이상하게 외롭고, 세상에 피해를 입은 약자들이 나온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보면 어쩔 수 없이 빠져들게 되는 몰입도와 궁금함이 생긴다. 단편소설의 아쉬움일수도 있지만, 앞 뒤의 상황이 더 궁금해진다. 결정적으로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을까', 가 제일 궁금하다. 장편소설이라면 등장인물의 과거와 배경, .. 2026. 9. 8. 『반짝반짝 빛나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가 완벽한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서로의 결핍을 이해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것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충분히 '반짝반짝 빛날' 수 있다 - 반짝반짝 빛나는 中 - 에쿠니 가오리 - 반짝반짝 빛나는 "결혼하면 행복할까?"많은 사람이 결혼을 인생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것. 어쩌면 가장 평범하고 이상적인 행복의 모습일지도 모른다.하지만 정말 그럴까.사랑하지만 함께 살아갈 수 없는 사람도 있고, 함께 살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는 사회가 말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고, 또 누군가는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관계 속에서도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간다.행복에는 정답이 있을까.《반짝반짝 빛나는》은 그 질문에서 시작하는 .. 2026. 8. 3. 『잊기 좋은 이름』 @세상에 잊기 좋은 이름은 없다 당신도 나도 메리 크리스마스.언제고, 기필코, 부디 메리 크리스마스이기를.조용히 힘을 다해 청한다- 잊기 좋은 이름 中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작가의 노트 같은 《잊기 좋은 이름》은 짧은 글들로 이루어진 산문집이다.세 개의 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는 가족과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을, 2부에서는 동료 작가들과의 관계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3부에서는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과 삶의 경험을 담아낸다.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 마치 누군가의 오래된 일기장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느낌에 가깝다.살면서 한 번쯤 문득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다.오래전 스쳐 지나간 사람인데도 특정한 계절의 냄새나 음악 하나에 갑자기 생각나는 이름들. 이.. 2026. 5. 17. 『작은 땅의 야수들』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 삶은 견딜 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기 때문에.- 작은 땅의 야수들 中 - 김주혜 - 작은 땅의 야수들일제강점기, 광복, 그리고 한국 전쟁까지.한반도의 가장 격렬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작은 땅의 야수들》은 단순한 시대극이 아니다. 거대한 역사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사람들의 선택과 욕망, 그리고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역사는 늘 큰 흐름으로 설명되지만, 이 책은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그래서 더 생생하고, 더 아프게 다가온다. 같은 시대, 전혀 다른 삶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특정 인물 한 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여러 인물들이 등장하고,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 2026. 4. 4.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달리기 회고록 달리고 있을 때 어떤 일을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대체로 오랜 시간을 달려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중략)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中 -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마라톤이 열풍이 되어 몇 년전부터 수 많은 대회가 생기고, 한강에는 낮,밤할 것없이 많은 러너들이 생겼다. 러닝에 호응이라도 하듯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도서 스테디 셀러에 이름을 올렸고, 소설가의 러닝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 책은 작가가 2005년 여름 ~2006년 가을 짧은 기간동안 쓴 에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생의 서사도 담겨있고, 소설가와 마라토너(?)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소설가 이전에 .. 2026. 3. 8.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왜 진짜 삶을 살아야하는가? 에리히 프롬 -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유난히 지치는 날이 있다. 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 특별히 힘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저 아무것도 시작하고 싶지 않은 상태. 문제는 이런 날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잠깐 쉬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무기력은 주기처럼 되풀이된다.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왜 어떤 사람은 쉽게 다시 일어서고, 어떤 사람은 같은 자리에서 계속 주저앉는가. 이 책은 무기력을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몰아붙이지 않는다. 대신,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이해하게 되었는지를 집요하게 따라간다. 무기력은 게으름이 아니라, 길들여진 반응이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 2026. 2. 2. 이전 1 2 3 4 ··· 62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