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ooks and ../시 & 에세이40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안녕을 말하는 것은 이대로도 특별히 불편한 건 없어.이 이상 잘생겨지지길 바라지도 않아.그러나 역시 이건 뻔뻔한 걸까?뻔뻔한 걸 거야, 분명. 미안하이.-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中 - 무라카미 하루키 -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는 의 첫 번째 편이다.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에 수록된 50 편의 짧은 글들은 잡지 에 매주 한 편씩 일년 동안 연재한 것이다. 젋은 여성들이 독자인 이 잡지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주 한 편씩 자신의 이야기를 기고했다. 소설처럼 꼬아두는 문장 없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강요하는 문장 없이 단순히 특별히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일상의 소재로 글을 써두었다. 짧은 에세이는 한 제목(주제)으로 2-3장에 걸쳐 짧게 소개가 된다. 2-3이라고 해도 삽화까지 들어가있으니 실질적으로 1.. 2024. 10. 27.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문뜩 떠오르는 그사람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알아!』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中 - 원태연 -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2000년도에 출간되어 출간된지 한참되었지만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시집이다. 제목도 제목인데 작가의 이름이 익숙해서 무슨 책을 읽었더라 하고 봤는데, 책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작가의 이름을 발견했다. 영화 연출 / 시나리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등작사: 유미 , 지아 , 백지영 , 현빈 등그 외에도 영화, 음악, 소설 등 여러 분야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계셨다. 아마, 영화와 유미 때문에 더 기억을 하지 않았나 싶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는 위에 여.. 2024. 10. 21.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그대로 멈춘 세상에서 한동안은 그저 가만히 서 있고 싶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中 - 패트릭 브링리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인《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2023년 베스트 셀러에 선정되며 유명해졌다. 여러 매체에서 소개도 되고, 이동진 작가가 후기 영상까지 남기면서 나중에 읽을 책 중 하나로 꼽아 두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10년간 경비원으로 일했던 저자의 독특한 경험을 담은 에세이다. 책의 저자 브링리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예술 작품과의 교감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이야기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 2024. 10. 16. 『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조기은퇴 우리는 금수저도 아니고, 투자에 크게 성공한 것도 아니지만 현실적인 자금계획만으로 부부가 함께 조기 은퇴했다. 살아가는 데는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 않는다.- 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中 - 김다현 - 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가늘고 길게 회사를 다니는 것이 좋을까? 묵직하게 한방을 노리거나, 엄청 절약을 해서 파이어족으로 이른 나이에 퇴사를하는 것이 좋을까?과연 나는 몇 살까지 회사에 다녀야할까? 퇴사하고싶다.. 직장인들이 매일 생각하지만, 정말 답이 찾아내기 어려운 질문이다. 꾸준이 들어오는 돈이 없다면 미래가 막막한 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소비를 줄이고, 절약해서 산다고해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부족할 것이다. 다들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테크를 하고 소비를 줄여서 생활을 하려고 하지만 쉽게.. 2024. 9. 6.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사랑한다는 말 대신 선물하고 싶은 시 내가 여름이 모든 색을 잃고 흑백이 되어도 좋습니다.내가 세상의 꽃들과 들풀, 숲의 색을 모두 훔쳐올 테니 전부 그대의 것 하십시오.그러니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中 - 서덕준 -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처음 느꼈던 설렘을 기억하는가, 아니면 여전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는가, 그리운 사람과의 사랑을 기억하는가. 만약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여전히 어딘가 가슴속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를 추천 한다. 여름의 따스함과 설렘을 가득담은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사랑스러운 감정으로 가득차 있어 읽는 동안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며, 그 때의 나로 그 시절로 가게 한다. 총 141편의 사랑 고백.. 2024. 9. 2.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나는 네게 들통 나고 싶다 나는 오래 멈춰 있었다한 시절의 미완성이 나를 완성시킨다-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中 - 이훤 -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SNS에서 짤막한 작가의 글을 보고, '언젠가는 한번 읽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근래에 장마가 계속되고 집에서 있는 동안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가 생각나서 빌려보게 되었다. SNS에서 본 글들은 한 권의 시에서 정말 단편적일뿐이였다. 내가 봤던 시 외에도 좋은 글들이 정말 많이 수록되어있고, 작가만의 표현이 긴 장마시즌동안 곱씹으면서 천천히 읽게 만들었다. 시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 같다. 소재도 요즘 시대와 맞고, 형식도 자유롭게 변형되어 표현되고 있다. 예전 시는 정형화된 틀에 맞춰진 시같은 느낌이면, 요즘 시는 .. 2024. 8. 3. 이전 1 2 3 4 ··· 7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