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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오늘 놀라운 일은 무엇이었는가? 오늘 감동받거나 인상 깊은 일은 무엇이었는가? 오늘 나에게 영감을 준 일은 무엇이었는가?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中 - 류시화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작가의 말 시작 부분에서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라는 소제목으로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설명하는 것 같다.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하고, 어떠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작가의 여러 이야기들로 읽는 저자와 함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여행에 대한, 인생에 대한 에세이 이지만 읽는 동안 여러개의 시를 읽는 기분 또한 들게 했다. 작가의 스타일 덕분인지, 수필을 읽는 동안에도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여러번 받게 되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 2023. 4. 21.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너무도 특별한, 보통의 하루를 떠올린다. -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中 - 안시내 -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30대가 된 작가가 20대 부터 다녔던 여행에 대하여 자신의 색깔로 써내려간 책이다. 아마 여행 에세이를 좋아한다면 이런 종류의 책들을 보면서 '언젠간 나도 여행을 떠나야지'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또한 읽고 있으면 훌쩍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 특히 저자가 많이 언급했던 '인도'로. 인도는 한번도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대중교통도 어렵고, 덥고, 냄새도 나고, 여행이라기 보다는 고행의 수련을 위해 떠나야하는 그런 느낌이 더 많아서.. 작가도 인도에서 아름다고 호화스러운 여행을 한 것이 아니다. 인도인들이 사는 .. 2023. 4. 17.
『아버지의 해방일지』@사램이 오죽하면 글겄냐 '사램이 오죽하면 글겄냐' 아버지 십팔번이었다. 그 말을 받아들이고 보니 세상이 이리 아릅답다. 진작 아버지 말 들을 걸 그랬다. - 아버지의 해방일지 中 - 정지아 - 아버지의 해방일지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시작부터 굉장히 강렬하게,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돌아가신 것으로 시작한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백운산에서 소총을 들고 누볐던 빨치산 출신 아버지의 죽음 이후 딸 '아리'가 장례식장에서 3일 간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3일 간 아버지의 마지막을 인사드리러 온 하객들에 대한 이야기와 과거를 떠올리는 소설이다. 전직 빨치산 출신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리가 아버지를 회상하며 크게 네 개의 주제로 이야기가 된다. 1. 아버지와 평생을 반목해온 그의 동생인 작은.. 2023. 4. 12.
H마트에서 울다 (CRYING IN H MART)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나는 H마트에만 가면 운다. 이제 전화를 걸어 우리가 사 먹던 김이 어디 거였냐고 물어볼 사람도 없는데, 내가 여전히 한국인이긴 할까? - H마트에서 울다 中 - 미셸 자우너 (Michelle Zauner) - H마트에서 울다 (CRYING IN H MART) H마트에서 울다는 이미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책을 시작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몇 해 동안 암투병을 하다가 정정하신 나이에 세상을 떠나신다. 이미 어머니와의 이별을 알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는 내내 그녀가 엄마에 대한 그리워하는 모습이 계속 느껴졌다. 어머니의 시니컬한 모습과 그녀의 한국 요리, 한국문화들이 엄마를 기억하는 매개체가 되어 더 슬프게 느껴졌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미셸.. 2023. 4. 9.
고민의 답 쓸모없는 바위에 앉으니 의자가 되었다. 쓸모없는 벽에 기대니 위로가 되었다. 이처럼 세상엔 쓸모없는 건 없었다. 아직 쓰여지지 않은 것만 있을 뿐 아직 쓰여지지 않은 너에게 - 고민의 답 中 - 글배우 - 고민의 답 나이에 상관없이 현재의 모든 일에 고민을 하며 우리는 살고 있다. 진로를 어디로 할지, 취업은 어떻게 될지, 지금 회사는 괜찮은 건지, 지금의 업무는 스스로 성장에 도움은 되는지, 일은 재미 있는지, 만나는 이 사람은 괜찮은지, 내가 어울리는 이 무리는 괜찮은지 등등등... 고민을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선택을 하는 것이니까. 그래도 그 고민이 너무 길어지고 깊어지는 것은 지향 한다. 좋지 않은 방향으로 때론 흐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스고 고민하고 얻은 답이 .. 2023. 4. 3.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I May Be Wrong) 그래도 최선을 다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물론이지요.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中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혹은 스님은) 스웨덴 사람으로 대학 졸업 후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며, 26살에 임원까지 오르게 되면서 탄탄대로의 삶을 살던 사람이다. 그러나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부담감과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좋은 직장과 직위를 버리고 태국의 숲속 사원에 귀의해 '나티코'라는 법명을 받아 17년동안 수행했다. '나티코(Natthiko)' 라는 법명은 '지혜가 자라는 자' 라는 뜻이라고 한다. 46살에 스웨덴 고국으로 돌아와 명상에 대한 강연과 강의 활동을 하던 중 2018년에 루게릭병 진단을 받아 22년 1월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마음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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