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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다 (CRYING IN H MART)

by a.k.a DUKI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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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나는 H마트에만 가면 운다.
이제 전화를 걸어 우리가 사 먹던 김이 어디 거였냐고 물어볼 사람도 없는데,
내가 여전히 한국인이긴 할까?

- H마트에서 울다 中 -

 

미셸 자우너 (Michelle Zauner) - H마트에서 울다 (CRYING IN H MART)

H마트에서 울다는 이미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책을 시작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몇 해 동안 암투병을 하다가 정정하신 나이에 세상을 떠나신다. 이미 어머니와의 이별을 알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는 내내 그녀가 엄마에 대한 그리워하는 모습이 계속 느껴졌다. 어머니의 시니컬한 모습과 그녀의 한국 요리, 한국문화들이 엄마를 기억하는 매개체가 되어 더 슬프게 느껴졌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미셸 정미 자우너는 한국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를 함께 겪으며 성장을 하고, 여느 한국 엄마들과 같은 방식의 사랑을 받고 자란다. 미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한국의 교육관과 생활로 엄마와의 마찰이 있지만, 저자 또한 엄마의 사랑을 느끼며 어른이 된다. 

 엄마의 모국인 한국을 1년에 한번 정도는 엄마의 친정 가족들과 며칠씩 같이 지내며, 이모들과 할머니와 많은 추억도 쌓고, 한국에 대한 문화와 음식을 엄마와 엄마의 가족으로 부터 배운다.

 

"음식은 엄마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 H마트에서 울다 中 -

 

 모든 엄마는 자기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 입히고, 먹이려 한다. 저자의 어머가 그랬고, 나의 어머니 또한 그렇게 하고 계신 것 처럼.

어머니가 돌아가실때 미셸 자우너의 나이는 25이였다고 한다. '성인 이지만, 아직 성인이 맞을까' 하는 나이. 아직 확신을 갖기엔 섣부른 나이라 느끼고, 부모님의 조언이 때론 귀찮겠지만 필요한 나이라고 생각한 나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저자는 아버지 보다는 어머니와 더 가까운 사이였고, 이러한 친구와 같은 엄마가 더 이상 옆에 없다는 것이 많은 슬픔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엄마와 매주 방문 했던 H마트에 가서 엄마를 떠올리고 엄마가 그간 해주었던 음식을, 엄마의 모국을 알려고 했던 것 같다. 

H 마트는 아시아 식재료를 파는 체인 마트이다. 

'한아름'을 줄여서 H라고 했다라고 한다.

 

저자 소개를 읽고 알게 되었는데, 미셸 자우너는 인디팝 밴드 가수이자 기타리스트라고 한다. 롱링스톤에 올해의 50에 선정도 되었고, 2021년 빌보드 상반기 최고 앨범 50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책은 뉴욕 타임즈에서 45주 이상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원서로 한번 읽어 보고싶다. 

저자의 소개 없었더라면, 그냥 '엄마를 읽고 슬픔에 책을 쓴 저자이구나'라고 생각 했을 것 같다. 그만큼 글도 너무 잘 썼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앨범도 만들고 하는 것인가 싶기도 했다. 

옆의 사진은 저자의 사진인데, 왼팔에 보면 타투가 있는데 하트 안에 '엄마' 라고 한글로 타투가 되어있다. 심장과 가까운 왼쪽에 엄마를 잊지 않기위해 남겼을 것 같다. 

 언젠간 나의 부모님도, 나의 형제 자매도 세상을 다하는 순간이 올 것 이다. 없을때 후회하지말고 지금 한번이라도 더 연락하고, 만나고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한다해도 아쉽고 슬프고 괴롬고 보고싶을텐데, 할 수 있는 이것 조차도 안하면 나중에 얼마나 더 후회를 하겠는가.

 

엄마가 나를 키우며 내가 사랑하도록 만근 것의 원천이고,
내가 기억했으면 하는 맛이고,
내가 절대 잊지 않았으면 하는 감정이었다.

- H마트에서 울다 中 -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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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이제 내 곁에 없는데 내가 한국인일 수 있을까?”

세계를 사로잡은 신예 록 뮤지션의
가족, 음식, 슬픔과 사랑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
미 전역을 사로잡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H마트에서 울다』는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보컬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자우너의 뭉클한 성장기를 담은 에세이다. 출간 즉시 미국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2021년 뉴욕 타임스, NPR 같은 유수의 언론매체와 아마존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버락 오바마 추천도서에 꼽히기도 했다.

“우리 엄마만 왜 이래?” 여느 미국 엄마들과는 다른 자신의 한국인 엄마를 이해할 수 없던 딸은 뮤지션의 길을 걸으며 엄마와 점점 더 멀어지는데…… 작가가 25세 때 엄마는 급작스레 암에 걸리고 투병 끝에 죽음에 이르고 만다. 어렸을 적부터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해준 엄마를 떠나보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마저 희미해져감을 느끼던 어느 날, 작가는 한인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 먹다 엄마와의 생생한 추억을 되찾는데, 『H마트에서 울다』는 그로부터 얻은 위안과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에 대해 담담하게 적어나간 섬세하고 감동적인 에세이다

 

미셸 자우너 (Michelle Zauner)
몽환적인 슈게이징 스타일 음악을 하는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다. 2016년 1집 〈저승사자Psychopomp〉로 데뷔했으며, 2017년 2집 〈다른 행성에서 들려온 부드러운 소리Soft Sounds from Another Planet〉는 『롤링스톤』 올해의 앨범 50에 선정됐다. 2021년 3집 〈주빌리Jubilee〉가 빌보드 2021 상반기 최고 앨범 50에 선정되며 전 세계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활발히 투어 공연을 하고 있다.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두 번 올랐으며, 『H마트에서 울다』는 뉴욕 타임스에서 29주 이상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yes24 제공]


H마트에서 울다가 국내외 많은 곳에서 유행이 되었는지, 유튜브에 많은 인터뷰 영상들이 있다. 인터뷰 영상과 같이 한국에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공연도 있어서 같이 올려본다 :)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x1N77ybdqhs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PiP4cZqfoZI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h7Y_aPBpszs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JGdn9s-8OyU  

 

나는 이제 어느 때보다도 간절히 바랐다.
부디 내가 대신 고통받을 방법이 있기를,
내가 얼마나 엄마를 사랑하는지 엄마에게 증명할 수 있기를.

- H마트에서 울다 中 -

 

 

책은 아래 링크 #yes24 통해서 구매 가능하다.

 

H마트에서 울다 - YES24

“엄마가 이제 내 곁에 없는데 내가 한국인일 수 있을까?”세계를 사로잡은 신예 록 뮤지션의가족, 음식, 슬픔과 사랑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미 전역을 사로잡은 화제의 베스트셀러『H마트에서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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