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ooks and ../소설46 『보통 맛』@사회의 틀, 일상의 경계 용기란 주어진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품고 가는 것이라네. - 보통 맛 「내가 만든 사례에 대하여」中- 최유안 - 보통 맛 8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진 이 단편 소설집은 작가의 첫 소설집이라고 한다. 짧막하게 이뤄진 글들 속에 1부 「내가 만든 사례에 대하여」라는 편은 이 소설집에서 가장 길게 작성된 소설이다. 그만큼 작가가 많이 공을 들였을 것 같다. 다른 좋은 이야기도 있지만, 스스로도 「내가 만든 사례에 대하여」라는 편이 제일 좋았었던 것 같다. 난민에 대한 생각, 의견 등 우리가 잊고 지내고 있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여전히 전쟁으로 인한 전쟁 피난민, 고아, 기아 등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있다. 우리는 먹고 사는 것에 그래도 많이 충족된 이 곳에서 지내고 있지만, 이러한 .. 2022. 11. 15.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 좋은 일이란 오래가는 법이 없구나, 하고 그는 생각했다. (중략)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 노인과 바다 中 - 디 에센셜: 어니스트 헤밍웨이 헤밍웨이는 로 굉장히 유명하다. 학생 시절에도 수업시간에 배웠었고, 그 후에도 다시 읽어보기도 할 정도로 유명한 고전 소설이다. 디 에센셜을 통해서 헤밍웨이가 단편소설가 라는 것은 처음 알았다. 여기에 실렸던 소설을 제외하고도 많은 글을 저서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소설을 쓰는 작가인지는 몰랐다. 짧은 이야기이지만, 작가의 경험과 시대 배경들이 잘 느껴지는 것 같다. 확실히 여러 장소에서 여러 배경을 대상으로 글을 쓴것을 보면 헤밍웨이도 많은 곳을 여행하고 다니지.. 2022. 10. 30. 『테라피스트』@아무도 믿지 말아요. 아무도 믿지 말아요. - 테라피스트 中 - B.A. 패리스 - 테라피스트(The Therapist)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테라피스트는 '치료사, 치료 전문가'로 번역한다. 이 단어를 알고 있으면, '과연 누가 범인일까'를 끝까지 고민하게 만들고, 의구심을 갖게한다. 누군가가 살해된 집에서 살게되는 것. 이 포인트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줄거리는 아래 참고) 주인공 앨리스가 주택단지의 사람들을 의심하고, 부동산 중개업자를 의심하고, 남자친구인 레오까지 의심을 하며, '앨리스가 뭔가 의심병이 있거나 집착증 또는 망상이 있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 였다. 앨리스의 언니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집착을 이렇게까지 할 수있을까, 범인이 따로 있다라는 생각을 갖은 것은 좋으나 너무 위험한 방법으로 혼자 타개하려고.. 2022. 10. 19. 『네 이름은 어디에』@나는 어딘가에 멈춰 서서 당신을 기다린다 그날 아침, 공원에서 혼자 뭘 하고 있었던 겁니까? - 네 이름은 어디에 中 - 재클린 부블리츠 - 네 이름은 어디에(Before You Knew My Name) '사람들은 왜 살해된 여성이 아닌 살인자를 주목하는가?' 추리 소설 처럼 느껴지는 《네 이름은 어디에》는 추리 소설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주로 추리소설들은 사건이 중심이 되어, 수사에 대한 이야기가 초점이 된다. 이 소설은 살해당한 앨리스 리의 삶과 이야기에 중심을 두고 고 있어서 읽으면서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어떻게 사건이 진행되는지는 앨리스가 스스록 독백을 하거나 루비가 오번 형사에게 말하는 장면, 매체를 통한 현재 상황 정도이다.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여성들에 대변이며, 안전하게 길을 걸을 수 있는 여성 권리에 대해 이야기.. 2022. 10. 9. 『가난한 사람들 (Bednye Lyudi)』@가난이란 게 늘 집요하지요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거예요. 빚도 그렇죠. - 가난한 사람들 中 - 도스토예프스키 (표도로 도스토옙스키) - 가난한 사람들 도스토예프스키의 처녀작으로 무명작가에서 문단에 총아로 발돋움을 할 수 있게 만든 계기인 작품이라고 한다. 주로 도스토예프스키는 가난한사람들에 대해서 주로 많이 다루는 책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의 책을 모두 읽은 것은 아니나 몇몇 권들을 읽었던 기억에 모두 하층민의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서 많이 글을 남겼던 것 같다. 이전에 어떤 글에서 작가 스스로가 형편이 많이 어려워 그러한 글을 더 상세히 나타낼 수 있었다고 한 글을 본 것 같다. 가난한 사람들은 페테르부르크라는 시쳇말로 달동네 같은 뒷골목에 사는 50세(?) 가까운 가난한 공무원 하급관리인 마카르 제브시킨과 몸이.. 2022. 9. 30.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언제나 예뻐. 늘 그랬어. "...내 멋대로여서 나한테 실망했지." "아니." "한심하지 않았어?" "아니. 언제나 예뻐. 늘 그랬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계속 예뻣어."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中 - 이도우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저자의 책은 이전에도 한번 본적이 있다. 《사서함110호의 우편물》 이 책도 참 재밌게 봤었는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또한 좋았다. 배경이 겨울인 책인데 읽는 동안 따뜻한 봄을 느낄만큼 가슴 따뜻한 문장과 문구들이 많았다. 읽는 동안 주위가 배경이 상상이 되고, 해원과 은섭의 행동이 선명하게 상상되는 느낌이 들어 묘사를 참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격정적 사랑을 다루는 소설도 좋지만, 이렇게 은은한 사랑이야기의 소설도 너무 좋다. 서울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고 고향으로 내려온 해원은.. 2022. 9. 26.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