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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대여점』@찾으시는 외모가 있으신가요?

by a.k.a DUKI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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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입니다.
찾으시는 외모가 있으신가요?

- 외모 대여점 中 -

 

이시키와 히로치카 - 외모 대여점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

 영화, 드라마 또는 다른 매체들에 나오는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들을 보면 부럽다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저런 외모로 살면 무슨 기분일까?', '저 외모면 길거리 캐스팅이 되서 연예인이 되겠지?' 라는 등의 현실과 동떨어진 웃픈(?) 상상을 하곤 한다. 외모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사람을 만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외모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예쁘고, 잘생긴 전혀 다른 사람의 외모로 단 하루 살 수 있다면 바꿔서 살아 보겠는가? 하루가 아니라, 몇 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바꿔서 살아 보겠는가? 원하는 모습이 있다면 그렇게 까지 변할 수 있다.

하루 정도라면 도전해보고 싶다. 원하는 대상이 딱 떠오르지는 않지만, 하루 정도라면 모르는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 보고 싶다. 게다가 예쁘고, 잘생기기까지 할 수 있다니. 

 

 《외모 대여점》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외모 뿐만 아니라, 외관 모습의 전부를 대여를 해주는 '외모 대여점'이다. 주인공 '아즈마 안지'는 외모 대여점의 점장으로, 4명(?)의 사람으로 변하는 변신 여우들과 지내고 있다. 4명의 변신 여우를 통해 사람들이 변하고 싶은 모습을 요청 받으면 고객에 스타일에 맞는 변신여우를 선택하여 변신 여우와 요청자의 모습을 바꾸어 준다.  

 사람으로 변하는 4마리의 변신 여우(구레하, 사와카, 호노카, 마토이)를 통해서 성별의 구분없이 다양한 연령대 외모로 변신이 가능하여 의뢰자들이 요청한 요구에 맞게 외모를 바꿔서 준비 할 수 있다. 의뢰자가 외모 대여점에 방문하면, 요청한 외모를 직접 확인하고 안지는 여우를 부려 손님과 사람의 모습을한 여우의 외모를 맞바꿔 준다. 

단, 2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 범죄 행위에 이용하지 말 것. 두 번째, 혼이 뒤바뀐 상태에서는 서로 가까이 있을 것. 

이 두 조건만 허용한다면, 외모 대여점에서 어떠한 외모를 대여할 수 있다. 평생은 아닐지라도 하루 혹은 몇시간 정도의 변화를 가질 수 있다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외모 대여점》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총 10개의 스토리가 있다. 즉, 10명의 외모 대여자들이 있다. 그들은 그들만의 사연이 있어서 외모를 대여한다. 어린아이가 어른의 모습으로, 외소한 체구의 아이가 건장한 청년으로 혹은 반대로.

이야기를 읽다보면 상황이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가령 어린아이가 어른의 모습을 하려고 했던 것은 자신처럼 집에서 가정폭력을 겪고있는 아이를 봤지만, 본인이 어리다는 이유로 경찰과 주변의 어른들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 다는 점. 노력해서 해봤지만, 결국 어른이 말해야 들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게된 상황. 

또는 외모로 인해 어릴때 놀림을 받고, 스스로 초라하다고 느껴서 예쁜 외모를 빌려 본인에게 관심있어 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무시하고, 귀찮다고 역으로 분풀이를 하려고. 

 이런 상황에 점장 안지와 변신 여우들은 그 대역을 하면서, 외모를 요청한 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려주면서 그들을 다독여 준다. 어린 아이에게는 도와줄 수 있는 어른들도 있으니 한번 더 믿어달라고, 외모를 폄하당했던 그녀에겐 스스로도 위안이 될 수 있는 방책을 이야기 해준다. 

 

최고의 복수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두 번 다시 생각나지 않게 하는 거예요.
그걸로 충분해요.

- 외모 대여점 中 -

 

외모가 특출나야 모든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외모 대여점》에서 꼬집어 말해주고 있는것 같다. 인상이 좋지 않다고해서 첫 만남이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스스로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연예인 중에도 정말 예쁘고 잘생겨서 유명한 사람도 있지만, 연기를 잘하거나 노래를 잘해서, 그 분야에 특출나게 잘해서 오히려 더 멋있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외모가 예쁘고 잘생기기만 하다면, 그냥 외모가 잘생기고 예쁜 사람 중에 한 명이지, 오랫동안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외모가 아닌 그 사람에게서 풍겨지는 모습,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분위기를 갖는 사람은 외모보다 더 좋은 자신의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외모를 가꾸고 관리하는 것은 좋으나, 지나치게 외모지상주의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외면이 아니라, 그 사람만의 전체적인 모습일 것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는껴지기도 하고, 청소년들이 읽어도 충분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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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에 지친 당신의 마음을 토닥여줄 단 한 권의 힐링 소설★

“어서오세요,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입니다.
찾으시는 외모가 있으신가요?
외딴 마을 변두리에 문을 연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 평범한 대여점처럼 보이는 이곳은 사실 세상의 그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대여 서비스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원하는 ‘외모’를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대여점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어떤 사연과 이유로 외모를 빌리고자 하는 걸까? 그리고 외모를 대여해 주는 이 수상하고 신비로운 대여점의 비밀은 무엇일까?

 

[교보문고 제공]


 

외모가 바뀌면 인생도 바뀔 수 있을까?
전혀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외모’를 대여해 보세요.

- 외모 대여점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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