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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by a.k.a DUKI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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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순간, '이 책은 다이어트에 관한 책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제목의 책.

사실 다이어트랑은 별로 관계가 없는 작가의 일상을 소재로 다룬 에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상 생활 중에서도 회사 생활과 글을 쓰는 생활, 자신의 거대해진(?) 몸에 대한 관찰 이랄까,, 

 

 

30대의 작가는 회사를 다니며, 집에서는 글을 쓰고 출판사에 기고하는 시쳇말로 투잡러인 작가이다.

현재는 퇴사하고 작가의 일만 주력해서 일하시는 듯 하다.

 

 

사실 회사를 다니면서 업무와 연관없는 취미 활동, 부수입을 위한 활동, 공부, 자기개발 등 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회사를 다니면서 2~3개월 저녁에, 주말에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지만 회사의 특성상 야근과 출장이 잦아 학원의 출석률 조차 저조한 경우가 더러했다. 

 

그러한 부분을 생각하면, 다행이 9 to 6으로 딱 맞게 출퇴근을 하며, 굳이 사내정치에 휘둘리지도 않으려하는 작가를 보니 제법 나쁘지 않은 회사를 다니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물론, 9-6만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이 기본도 안되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다. 아마, 직딩이라면 다들 이러한 상황에 1,000,000%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박상영 -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박상영 -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거의 모든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굶어야지' 라는 의지의 남기는 글이 있다. 

심지어, 마지막 작가의 말에도...ㅎ

그래서 외모나 체형에 컴플랙스가 많은 가, 싶기도 했다. 거의 모든 글의 종점은 '굶어야지, 운동해야지, 체중 감량해야지' 라고 느껴졌으니까,

그래서 초록창에 박상영 작가를 검색해 봤다.

(사진은 차자 실례가 될 것같아 올리진 않는다. 궁금하시면 직접 찾아보시길.)

(우리는 인스타의 사진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의외로 뚱뚱하다기 보다는 풍채가 좋고, 그냥 느낌으로 봤을 때는 운동을 오랫동안해서 벌크업이 된 몸 같아 보였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꼈는데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신다니..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아니면, 봤던 사진이 세자리 수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좀 특이한 에세이 이다. 대부분의 에세이는 좋은 이야기,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반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는 레알 우리가 생각하는 그대로를 적은 느낌이다.

일상에 대한 불평과 불만, 회사에 대한 불편함, 사람들 색안경 시선 등 우리가 흔히 살면서 느끼는 안좋은 쪽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끌려서 끝까지 읽고 실소를 짓지 않았나 싶다.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 대학원까지 가면서 이제는 퇴사까지 결정하면서 자신이 하고싶은 일에 전념할 수 있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진다.

불평과 불만, 스트레스는 그것을 수반하기 위한 하나의 절차가 아닐까, 꿈을 이루면서 살면서 계속 이게 지속된다면 그것 또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운동을 해야 하는 건가...하하하.

 

30대가 되면,

하고싶은일 v 돈이 되는 일 이 상충되는 것같다. 이 맘때쯤 결정을 하고 사는 것같다. 물론 생각이 일찍 깨어있는 사람은 먼저 선택을 할 수도..

요즘은 굳이 사짜 돌림(의사,판,검사 등)의 직군을 갖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산다.  맛집으로 대박나는 자영업자, 독특한 컨텐츠로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유투버 등 직군의 귀천은 물론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아직까지 어르신의 눈에는 '에휴- 밥벌이나 되겠어.' 겠지만, 이미 만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잘나가는 유투버들은 한달에 억 단위로도 번다고 한다. 

그 만큼은 아니겠지만, 먹고 살만큼의 수입과 여유를 갖을 수 있고, 회사를 다닌다면 워라벨이 가능한 곳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같다. 회사는 회사일뿐 회사를 위해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 난 나를 위해 태어나 하고싶은 것을 할려고 하는거지, 물론 퇴근후에..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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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짐하고야 마는 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
지금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박상영의 첫 에세이『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은 에세이다. 우리와 하나도 다를 것 없는 평범한 30대 사회인 소설가가 꿈이나 목표 같은 것이 사치가 되어버린 우리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 책은 소설가 박상영이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은 에세이다. 더 살찌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신남뽕짝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하고 다짐하고야 마는 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배달 음식을 시켜 한 끼 배부르게 먹고서야 겨우 잠들어본 적이 있거나, 잠자리에 누워서 내일은 꼭 굶고 자야지 하고 다짐해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에세이가 큰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교보문고-


 

책은 아래 링크 #교보문고 통해서 구매 가능하다.

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linkClass=&barcode=9791160403640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 교보문고

지금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박상영의 첫 에세이『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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