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라디오
이 책은 발행된지 굉장히 오래된 책이다 초판이 2001년 10월 5일 이라고 책 첫장에 써있으니,
벌써 20년이나 된 도서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anan라는 잡지에 매주 한편씩 1년 동안 연재한 짧은 글들을 엮은 책이다.
현재까지도 anan은 연재되고 있는 일본 여성 잡지사로 일본에서는 유명한 것같다.
anan인데 앙앙 이라고 일본답게(?) 읽는다고 한다.
안안 이라고 읽는 것도 이상하긴하다.
BTS도 있길래 한 사진 올려본다. 요즘 국위선양을 너무 잘해줘서 자랑스뤕다. 멋지다.
오른쪽 배우는 일드에서 본것 같은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죄송하다.. (배우가 아니신가..)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라디오
사실 이 책은 이전에 업로드한 오피스 누나이야기 에서 안책임과 손책임이 공항에서 서로 읽어 주는 부분이 있어 구매를 하고 읽게되었다.
이 부분이 어딘지 아직도 모르겠다. 과연 어디였을까.
나중에 오피스 누나 이야기를 다시 봐야겠다.
오피스 누나이야기 마지막 즘에는 안책임이 미국을 가서 몇몇 읽을 책을 갖고왔는데, 그 중에 한권이여서 더 궁금하게 되어 읽었다. 그 만큼의 소장가치가 있는 책.
이전에 업로드 했던 오피스 누나 이야기
책의 내용은 이전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과는 많이 다르다. 확실히 잡지에 짧게 기고된 글이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상적인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책 자체도 얇고, 내용들이 짧게 이루어져 있어서 심각하고 고심하면서 보는 내용이 아니다. 출퇴근하면서 정말 가볍게 읽기 좋다고 밖에 표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책을 소장할 만큼의 엄청난 내용들이 담긴 것은 아니나,, 그래도 소장 가치는 있다고 생각된다. 우선 더 이상 인쇄되지 않는 책이니까 말이다.
좋은 문구라 여기저기서 많이 돌고 있었는데, 이 내용이 이 책에 실려있는 내용이다.
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범은 커녕 아예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분신인 듯 잘 맞던 친구로부터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 있고
소름 돋던 노래가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그저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삶에 대한 욕망이나 야망 따위가
시들어버리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삶이 치명적일 정도로
무의미하게 다가오는 순간 또한 있다.
우리는 여지껏 평생 간직하고 싶던
그 감정은 무시한 채
영원할 것 같이 아름답고 순수하던 감정이
다 타버려 날아가는 순간에만
매달려 절망에 빠지곤 한다.
-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라디오 中 -
현재는 단종되어 중고로 밖에 구현재는 단종되어 중고로 밖에 구매가 되지 않는다.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2181
무라카미 라디오가 특별 세트로 따로 판매도 하고있다. 나는 원래 발행된 원본이 읽고 싶어 위에 책을 중고로 구매했지만, 관심이 있다면 아래의 책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다.
책은 아래 링크 #교보문고 통해서 구매 가능하다.
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linkClass=&barcode=9788934978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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