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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가

by a.k.a DUKI 2026.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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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서로의 결핍을 이해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충분히 
'반짝반짝 빛날' 수 있다 

- 반짝반짝 빛나는 中 -

 

에쿠니 가오리 - 반짝반짝 빛나는

 

"결혼하면 행복할까?"
많은 사람이 결혼을 인생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것. 어쩌면 가장 평범하고 이상적인 행복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사랑하지만 함께 살아갈 수 없는 사람도 있고, 함께 살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는 사회가 말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고, 또 누군가는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관계 속에서도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간다.

행복에는 정답이 있을까.
《반짝반짝 빛나는》은 그 질문에서 시작하는 소설이다. '정상적인 결혼'이라는 틀을 벗어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었던 사랑과 행복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에도 정답은 없었다

주인공 쇼코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 술에 의지하며 살아간다. 반면 남편 무쓰키는 동성의 연인을 사랑하는 게이다.

겉으로만 보면 이 둘의 결혼은 오래 지속될 수 없는 관계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를 감싸며 살아간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누가 옳고 틀렸는지를 판단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자의 결핍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조용히 보여준다.

평범함이라는 기준은 누가 만든 것일까

'평범한 삶이란 과연 무엇일까.'

읽으면서 가장 많이 떠올랐던 질문은 이것이었다.


결혼은 이래야 하고, 가족은 이래야 하며, 사랑은 한 사람만 바라봐야 한다는 사회의 기준이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 틀을 조금씩 흔든다.

누군가에게는 이상한 관계일 수 있지만, 정작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고 살아간다.
행복은 남들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모두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이 소설에는 완벽한 사람이 없다.
쇼코도, 무쓰키도, 그리고 주변 인물들까지 모두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누군가는 외로움을 술로 견디고, 누군가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간다. 그럼에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포기하지 않는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사랑 이야기라기보다 상처 입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이야기에 더 가깝다.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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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작가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 출간 25주년 기념 개정판 출간!
결혼 선물로 받은 나무 화분을 아끼며 이탈리아어를 번역하는 아내 쇼코. 뭐든 반짝반짝 빛나도록 깔끔하게 정리하고 청소하기를 좋아하는 남편 무츠키. 평범해 보이지만 어딘가 독특해 보이는, 열흘 전 결혼한 이 부부에게는 비밀이 있다.

아내 쇼코는 알코올 중독과 조울증을 앓고 있고,
남편 무츠키는 대학생 애인 곤을 둔 게이다.

애인을 만들어도 된다는 약속과 함께 결혼한 두 사람. 예물과 함께 에이즈 음성 진단서와 정신병 진단서를 교환한 부부. 쇼코는 이따금 남편에게 애인과의 일화를 이야기해 달라고 조르고 무츠키는 아내에게 애인을 만들라 권유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세 사람의 일상은 눈부시진 않지만 그들만의 개성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소꿉놀이 같은 평화롭고 안온한 일상에 푹 빠져 이대로 살고 싶은 쇼코, 그 누구보다 이 생활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무츠키, 그런 그들의 곁에 머물며 어울리는 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들만의 위태로운 사랑이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청아하고 담담한 문체로
눈부시진 않지만 반짝이는 별 무리처럼 펼쳐진다.

 

[교보문고 제공]


 

《반짝반짝 빛나는》은 결혼을 이야기하는 소설이 아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

그리고 행복의 기준은 남이 아니라 자신이 정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조용한 스토리 속에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혹은 지금 자신의 삶이 과연 행복한지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이 평온함은 일종의 기적이 아닐까 하고.
우리가 가진 평온함은 사실 굉장히 깨지기 쉬운 종류의 것이다.

- 반짝반짝 빛나는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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