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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and ../소설

『11분』@내면의 빛

by a.k.a DUKI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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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있을때 원서 소설로 공부나 해볼까 하고 구매했던 책이다.

 

몹시 건방진 생각이였지,

한국에서도 책을 좋아했으니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을 거라는

밑도 끝도 없이 어디서 솟아났는지 알수 없는 근자감..하하.

 

원서 책들은 생각보다 두껍지 않고, 가벼운게 진짜 장점이다. 나는 가방을 별도로 들고 출퇴는 하는 것을 번거로워 해서 손에 책 한 권만 들고 출근길에 나선다.

책 종이의 질은 한국이 더 좋긴한 것같은데, 책 한권의 무게가 너무 가벼워 들고 출퇴근 하기에 부담이 없다.

종종 그렇게 출근길에 들고 다녔는데, 쉽지는 않았지만 꽤나 시간을 두고 어찌어찌, 원서로 다 읽기는 했다. 아무래도 원서다 보니 이해안되는 부분도 생각보다 많았고, 모르는 단어도 찾아봐야되며, 이 문구는 왜 이렇게 표현하는 걸까 하고 읽음과 동시에 구글링을 하며, 힘겹게 읽어 냈었다.

 

(이후 외국인 친구들에게 쉬운 원서를 몇권 추천 받았는데, 역시 best는 "곰돌이 푸" 였다. ㅋㅋㅋ)

완벽히 이해가 되지 않아, 나중에 귀국해서 생각나면 다시 읽어봐야지 하고 넘어갔다.

Paulo Coelho - Eleven Minutes

 

직장 선배가 마침 11분을 읽고 있어, 빌려 읽게 되었다.

 

역시, 모국어가 편하다. 읽은지 오래되어 내용이 정확 하지는 않았지만, 읽었던 내용들이 어렴풋이 기억나서 이전에 읽었던 것이 그래도 어느정도 맞게 이해는 했던 것 같다. 많이 벗어나지는 않지만 새삼 '이런 내용이 있었네?' 하는 부분이 조금씩 보이긴 했다..

 

간단히 책의 내용 설명을 하자면,

11분은 지적으로 사랑과 섹스에 대해서 탐구하는 소설이다.

브라질 여성이 스위스에 와서 매춘업을 하는 (창녀) 아주 성적인 소설이다. 더욱 신기한건 작가의 말에 실존하는 인물이고, 주인공인 마리아(가명)를 통해 이 책을 쓰게 됬다는 것이다.

마리아는 20대 초반의 외모가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브라질 여성이다. 한 스위스인이 마리아에게 다가와 스위스에서 댄서로 일하는 것을 제안하고, 마리아는 스위스로 향한다. 댄서로는 성공하지 못하고, 매춘업소에서 삶을 시작하게 된다.

 

한 처녀의 성에 대한 입문과 자신만의 해석으로 몸과 마음이 창녀라는 도구로 발견해가고 성숙해지는 느낌의 내용이며, 사랑 이야기 이다. 현대 시각적으로 바라봐도 매춘이라는 직업이 좋게 바라볼 수 없는 직업(?)이다. 하지만 그 일을 업으로 해서 사는 많은 이들이 있다. 

마조히즘, 성적 욕구와 쾌락은 담은 책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같다.

 

파울로 코엘료- 11분

 

성(性)과 사랑이 가져다주는 '내면의 빛'을 이야기하는 소설.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으로, 한 처녀의 성 입문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의 화해, 영적 자기 발견을 내밀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사랑은 오직 고통을 줄 뿐이라 믿는 브라질 처녀 마리아는 일자리와 모험을 찾아 제네바로 떠나고, 그곳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줄 젊은 화가를 만난다. 실제 인물에게서 영감을 받아 쓴 이 이야기는 강하고 거침이 없다. 저자는 시적 에스프리와 아름다운 이미지들로 가득한 이 소설에서, 사랑의 영성에 관한 미묘하고도 흡인력있는 탐구를 보여준다.

-교보문고 책소개-

 


"하룻밤? 마리아, 과장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그건 사십오 분 정도에 불과해. 아니, 옷 벗고, 예의상 애정 어린 몸짓을 하고, 하나마나한 대화 몇 마디 나누고, 다시 옷 입는 시간을 빼면, 섹스를 하는 시간은 고작 십일 분밖에 안 되잖아."

파울로 코엘료 - 11분 中


제목이 왜 11분일까 궁금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제목 11분은 작가가 주관적으로 정한 성관계 평균 시간을 의미 한다. 위에 기재한것처럼 책에서는 좀 더 자세히 언급은 되지만, 성관계에 대한 평균적인 시간을 말한다. 

책의 내용을 몇장 읽어보면, '아 뭐가 11분이구나', 혹은 '왜 11분이구나' 하는게 감이 바로 온다. 누군가는 #창녀 에 대한 이야기와 #매춘 에 대한이야기가 언급되어 #19금 책이라고 이야기도 하지만, 그런 내용도 어느정도 담고 있지만, 다른 더 많은 여성의 삶과 삶에 대한 선택, 책임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여성의 삶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삶을 포기하면서 성을 생계 목적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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