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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자기 자신이 되어라

by a.k.a DUKI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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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정말 이해 하기 힘든 책을 만났다. 

출퇴근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대중교통에 혼잡한 상태에서 읽어서 라고 하기엔, 이해를 하기 힘든 책이였다.

여러번 아마 앞을 읽었다가 다시 읽고, 이를 반복하다보니 다읽기는 했으나, 확실히 정리가 잘 안되는 책이다..;;

 

스토리의 시작은 할아버지의 일제 강점기 때에 징용생활에서까지 보관해서 갖고온 흑백 누드사진으로 시작된다. 처음에 '나'와 정민이 나오는 이야기에서 운동권 시대의 로맨스 이야기인가 보네 하면서 읽다가, 정민의 정신이 이상하게되신 삼촌, '나'의 전쟁을 겪은 할아버지, 상희 이야기, 독일의 이야기 등 아픈시대의 이야기를 풀어냈지만, 

이야기들끼지 개연성이 없다고 할까, 뭔가 연결되는게 굉장히 어려웠다. (좋은 글인데 아마 내가 아직 많이 미천하여 이해를 못할 수도 있다..)

 

읽는 내내 정말 어려웠고 힘들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긴 하나, 이게 그주인공인가? 이게 그사람인가 하며, 계속 찾아보며 읽게 되었다. 

솔직히 다읽었지만, 내용을 다 이해한 건 아닌 것같다. 작가가 말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잘 감이 안오고, 책의 제목과 내용과 연결성도 어설프게나마 이해 하고 있는 것같다. 

김연수 -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이해는 제대로 못해도 읽으면서, 좋은 글귀가 있어 끄적여 본다. 

 

 

'나를 구한 건 "자기 자신이 되어라"라는 마지막 문장이었다. 인생은 자기 자신이 지배하는 것이다. 너의 인생을 누구에게도 맡기지 말라. 무엇보다도 네가 선출한 지도자에ㄱ는 맡기지 말라. 자기자신이 되어라.' (124쪽)

 

 

"그러니 네가 유명한 작가가 되려면 우리 인간이란 백팔십 번 웃은 뒤에야 겨우 한 번 울 수 있게 만들어지 ㄴ동물이라는 사실에 대해 써야만 하는 거야." (284쪽)

 

 

언젠간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낵히지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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