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조금도 의욕이 나지 않는 직장인을 위한 불건전한 책
라는 문구로 직딩인 나에게 구매욕구를 당기게 한 책이다.
겉표지의 카피라이트와 같이 정말 회사에 대한 일종의 뒷담화(?)를 늘어 놓고 있다 ㅋㅋ
정말 모든 수천, 수백만의 직딩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
정말 정말 x 100000000000000 강추한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저런 사람이 어떻게 입사를 할 수 있었을까....? 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번 책은 많은 글보다는 책에 있는 글귀와 사진으로 대신 하는게 훨씬 좋을 것같다.
나와 같은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하고, 같이 욕하고 위안을 얻고 다시 힘내서 각자의 위치에서 잘 버티길 바란다.
그래도 내 꿈은 아직도 돈많은 건물주 백수다.
20304050직딩이여, 모든 직딩이여, 힘냅시다.
강백수 - 사축일기
회사에는 흔히 이런말이 있다,
'또라이 총량의 법칙' 어느 회사나 또라이는 꼭 한명씩은 있다는 설.
어느 회사를 가건, 이상한 사람은 꼭있다. 어느 집단에나 있듯이 우리가 다니는 직장에도 꼭 한명 이상 있다. 없었던 적이 정말 없었던것 같다.
만약, 회사에 이러한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본인을 의심해야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직원들이 사이도 좋고, 분위기도 좋지만, 그렇지 않은것이 현실이고 직장생활 이다.
학창시절, 대학시절까지 모두 마치고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고 어느 직장의 인턴으로 혹은 신입으로 입사를 한다. 많은 경험을 했다고 하지만 회사생활은 정말 다르다. 누구 하나 제대로 가르쳐주는 것도 없고, 업무에 대한 눈치는 알아서 챙겨 가면서 움직여야된다. 욕은 무진장 먹지만, 잘 버티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한다..
그랬었으니까..
이제는 누군가를 챙겨야 하는 위치가 되었다. 많지는 않지만 내가 챙겨하 아는 직원들이 생겼다. 윗분들도 신경써야되고, 아래 직원들도 챙겨야 하고.. 사이에서 다 챙기는게 여간 쉬운게 아니다. 그래도 회사문화가 많이 좋아져서 강요적인 회식도 없고 갑갑한 위계질서도 많이 사라지긴했지만 여전히 사회생활은 어렵다.
정말 어렵고도 힘들다.
제발 할 줄 모르면, 물어보고 했으면 좋겠다. 근데 이정도 가르쳤으면 알아서 해야되는 거 아닌가? 하는 입장도 사실 없지는 않다. 차라리, 욕먹게 할꺼면.. 그냥 물어봐 귀찮은게 차라리 나아...
책소개
의욕 제로 직장인을 위한 1인용 감정이입 에세이!
이력서를 내는 날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다, 언젠가 그 손으로 같은 회사에 사표를 내리라는 것을. 입사한 첫날은 모른다, 언젠가 도무지 출근하고 싶지 않아 미칠 것 같은 아침이 오리라는 것을. 즐거운 환영 회식이 끝난 저녁은 알지 못한다. 비밀을 털어놓던 동료와 의지하던 선배가 어느 날부터 숨소리조차 듣기 싫은 ‘화상’이 된다는 사실을.
사축(社畜)이란, ‘회사의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을 뜻한다.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하게 된 이 단어는 주인에게 길들여진 가축처럼, 직장인은 회사에 길들여졌다는 자조를 담은 말이다.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역시 크게 공감했던 것일까. ‘사축’이라는 키워드는 소개된 즉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축일기』는 사축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한마디로 ‘웃프게(웃기면서도 슬프게)’ 보여주는 글을 담은 책으로 회사생활에서 생기는 고충을 주로 이야기한다. 세상 모든 ‘을’들의 ‘지금’을 시처럼 혹은 노래가사처럼 길지 않은 분량으로 톡톡 튀면서도 어둡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에게‘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과 위로, 연대감을 갖게 해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본인이 다니는 회사에 목적이 있고, 그에 합당한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천운을 얻은 것이다.
왜냐면, 현실은 그렇지 않은 회사가 더 많을 수도 있을 것이고, '왜 저사람이.. 왜...?' 혹은 '어떻게 저사람이 저 위치에...??' 라고 생각이 들만큼 어처구니가 없이 일을 하는 상사와 동료들을 보는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을테니까 말이다.
목표가 있고, 그 그안에서 단점을 찾기보단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해보니 스트레스도 같이 얻고 있어서,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시작했다.
인간적으로 이건 양아치 아니냐,
이건 기본 상식 아니냐,
모두가 집갈 준비를 하는 5시 50분에 일을 준다고?
양아취니?
학창시절의 꿈은 좋은 회사로 취업
취준생 시절의 꿈은 어딘가로 취업
지금 직딩의 꿈은 퇴사.
출근 하면서 생각이란걸 언제 해봤던가..
기억이 이제는 안난다.
그냥 출근하는 거지, 뭐 생각을 하면서 출근을 하나.
이외에도 정말 너무나 많은 글들이 직딩들의 심금을 울린다.
'우리,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거냐?'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되니까 다들 그렇게 살고 있는 것 아닐까. 그리고 내게 그렇게 살기를 권장한 것 아닐까. 우리는 사축이 되었다. 때로는 사축(社畜)같고 때로는 사축(社祝)같은 지금의 내 모습이 잘된 건지 잘되지 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지낼 만하니 앞으로 당분간은 긍정과 부정의 판단은 접어두련다.
잠깐이라도 숨을 조금은 쉬어보고 싶은 직딩이라면 강추 한다. 잠깐은 피식, 하면서 웃을수 있는 여유는 생길 수도 있을것이다. 이 책을 읽을 여유도 없는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다시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 것도 어떨까 싶다.
회사를 다니려고 우리는 사는게 아니다. 행복하게 살기위해 그 수단 중 하나가 회사를 다녀서 급여를 받는 것이니까. 몸을 혹사시키면서 회사에 노예로 사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 그렇게 살다간 본인 스스로 골병나서 지친다.
모든 직딩들이 행복한 삶을 살고, 질좋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을 하길 바란다.
그나저나, 이렇게 돈벌어서 서울에 집한채는 살 수있을까..
휴.. 돈없는 직딩이여..
유튭에도 책소개 되어있길래 같이 포스팅해본다.
www.youtube.com/watch?v=n2C_VyzEzLc
책은 아래 링크 #교보문고 통해서 구매 가능하다.
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linkClass=&barcode=978895443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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