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책을 고르면서 호텔에서 뭔가 벌어지는 이야기 인가, 하는 생각과 원정 출산에 대한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하. 둘 다 역시 아니였다.
제목만 보고 책을 고르면 상상한 이야기가 아니여서 정말 당황 스럽다. 대게는 앞부분을 읽고 괜찮으면 구매하지만, 그래도 제목이 끌리는 느낌이란게 있으니까.
여전히 책의 제목만 보고, 내용을 상상하고 서두를 읽어보고 구매한다.
김수련 - 호텔 캘리포니아
" You can check out any time you like, But you can never leave.
언제든 체크아웃은 할 수 있지만, 떠날 수는 없어요. "
호텔 캘리포니아는 난임에 대해 고통과 상실감에 빠진 여성들은 이 가사에서 전해지는 절망적인 느낌을 오롯이 감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거듭되는 임신 실패로 인해 절망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이 버티기 힘들 정도로 무너지는 것을 보고도 멈출 수가 없다. 자신으로 인해 가족의 평화가 깨져나간다고 여기고 자책하는 것도 오로지 그녀들의 몫인 것 같다. “엄마라는 소리 한 번만 듣고 싶어요.”라는 절규에 가까운 외침.
이 소설은 처절할 정도로 마음의 극단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며 오히려 난임의 고통을 겪는 여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당신의 외로움과 고통을 알고 있다고.
책을 읽으면서, 익숙한 단어들이였지만 난임과 불임의 정확한 차이를 몰라서 의미를 같이 기재한다.
난임은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가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불임은 아예 임신을 할 수 없는 정확한 이유가 있어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출처] blog.naver.com/dbgus0505/221646745392
책소개
『호텔 캘리포니아』는 난임의 고통에 빠진 여성들은 이 가사에서 전해지는 절망적인 느낌을 오롯이 감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거듭되는 실패로 인해 절망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도 멈출 수가 없다. 자신으로 말미암아 가족의 평화가 깨져나간다고 여기고 자책하는 것도 오로지 그녀들의 몫. “엄마라는 소리 한 번만 듣고 싶어요.”라는 절규에 가까운 외침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은 처절할 정도로 마음의 극단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며 오히려 난임의 고통을 겪는 여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재민과 서영은 독일로 유학을 가기전 부터 결혼을 약속한 연인 사이였다. 그 후 유학 중 임신이 유산으로 이어지고, 반복되다 결국 한국에 돌아와 여러번 시도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간다.
서영은 점점 더 우울해지고 몸도 마음도 노쇠해지고 있다는 것을 읽으면서 느껴졌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재민 또한 지쳐가는 것을 느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왜, 좀 더 적극정으로 위로하고 이해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힘든 사람은 지켜보는 사람이 아닌, 본인이 더 힘들 것이다. 결국 불면과 우울에 시달리던 서영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난임의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서영의 이야기와 세상을 등져야 했던 아내 서영을 그리워하며, 서영이 남긴 배아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갖고자 하는 재민은 그 후 대리모를 구해 인공수정을 하여 아이를 갖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대리모 당사자와 의뢰자, 그리고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까지 고려하면서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대리모, 여성의 난자를 채취해 건강한 다른 여성에 자궁에 임신을 하게 하는,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싶다. 아니, 주변에 이러한 일들이 종종 일어나지만, 관심이 없어서 봤어도 기억을 못한 것 같다.
흔히 아는 호날두, 킴 카다시안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난임으로 인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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