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스며들자 나는 번져 갔다
-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中 -
정희재 -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나요, 무슨 말을 가장 많이하고 또 무슨 말을 가장 많이 들었나요.
사람이 많이 붐피는 출근시간 힘든 출근 길을 뚫고, 하얗게 불태울 만큼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하나 둘 회사를 떠나면 조용해지는 회사에서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면서 퇴근길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잠들면서 퇴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렇게 하루를 또 한 주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런편에 속하고..
스스로에게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라고 말하고 싶다.
당신이 무너져 내리는 날, 온전히 당신의 편이 돼 하루를 버틸 힘이 필요한 시점에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열심히 운동도 해보고, 모임도 갖고, 가족과 친구와 시간을 보내도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보내다보내 지치게 된다. 아마, 쉼이 필요한 시점일까, 아니면 여유를 가져야하는 시기일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순간에도 내게 힘이 되는 말, 지친 상황에 위로가 되는 말 한마디가 필요했던 것 같다.
과연 어느 선까지 하면 최선을 다한 것일까?
스스로가 느끼기에 최선을 다했다고하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들 최선을 다해 하고 있으니 남들 앞에서는 이게 최선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도 부족하다고 누군가가 말하면, '저마다의 기준이 다르니..'하고 넘겨버릴 수 있는 여유와 마음가짐이 있기를 바란다. 그대 또한 오늘 몹시 치열한 삶을 살았으니.
지친 하루를 보내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태라면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읽고 고단한 삶의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 그대가 유난히 더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그대 뿐만이 아니라 우리네 모두 같은 힘듦을 느끼고 있으니 조금은 힘을 내라고. 조금은 내려놓고 나를 조금 더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책소개
“왜 당신은 늘 괜찮다고 말하나요?”
외롭던 내가 가장 듣고 싶었기에,
외로운 당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31가지 이야기
2017년 출간 후 국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스테디셀러가 된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10만 부를 기념하여 새롭게 디자인 되었다.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지만, 아무도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을 때.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한없이 외롭던 그 순간에…… 우리를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건네는 다정한 말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살다가 정말 힘이 들 때 기억해. 온 마음을 다해 널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귀에 스며들어 우리를 삶 쪽으로 이끌었던 말들.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들.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태어난 것이 아깝지 않던 말들. 이 책에 담은 건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의 녹취인 동시에, 외로운 당신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yes24 제공]
여담이지만,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읽게 되면 느낄 것이다. 저자가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라고. 그리고 잊혀져가고 있는 한글을 굉장히 잘 사용하는 작가라고.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공감과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아픔에 대한 위로가 조금은 지친 오늘을 나아지게 한 것 같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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