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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밤』@사랑이란 이름의 욕망

by a.k.a DUKI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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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여러 책들이 시간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스토리의 전개에 따라 집중되는 포커스가 달라, 시작의 년도 혹은 날짜를 보면서 집중을 하곤 했는데, 아가씨와 밤 또한 시간의 전개가 나눠져 있다.

 

이러한 전개로 하는 여러 책들이 있는데 읽다보면 가끔 포커스가 흐려질때가 있는데, 기욤 뮈소는 몰입감을 너무 잘 유지가 되서 읽는 내내 집중이 잘된다 생각한다.

이렇게 나눠서 쓰기도 여간 쉽지 않을 것같다. (작가들은.. 역시 대단..)

 

기욤 뮈소 - 아가씨와 밤

기욤 뮈소 - 아가씨와 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소설.

읽는 내내 과도한 막장 드라마와 같은 전개로..약간만 언급하면, 주인공의 엄마는 불륜으로 주인공을 낳았으며, 친한 두 친구는 알고보니 형제 였으며, 살인을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모습을 그려낸 것이 조금 의아했다.

 

'아가씨와 밤'은 주인공이 살인을 하고 누군가가 보낸 편지에 의해 빙카가 살았을 있을수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25년전의 묻어두었던 사실을 찾아 간다. 더 이야기하면 스포가 될것같다.. 

 

<아가씨와 밤>은 추리소설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경찰이 사건에 개입해서 범인을 추리해 내는 소설이 아니다.
-기욤 뮈소

 

소설 초반 읽는 동안 너무나 집중이 잘되고 잘 읽혔지만 여러 종류의 사랑 표현과 방법에 사실 놀라웠다.

사랑에 의한 살인은 정당한가,

살인을 정당화 하는 내용과 그것을 덮어두고 밝혀지지 않도록 하는 것.

부모의 사랑으로 자식을 위한 살인은 정다하다라고 할까.

 

초반에서 익명의 편지로 인한 퍼즐은 후반후 가서 맞춰지며 밝혀지는 과거의 진실에 대한 전개 또한 굉장한 흥미를 이끈다.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로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책을 덮을 때쯤에 생각든건, 모두다 사랑을 했을 뿐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됬다.

 

 

주인공 자체가 성공한 작가로 나와서 그런지,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살인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적어 놨다 ㅋㅋ

단언컨대 나는 단 한 번도 체육관 벽에 누군가를 매장한 적이 없다.
<아가씨와 밤>, 작가의 말 중.

당연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걸 적어놨다라는 것이 얼마나 잘묘사를 했고, 얼마나 전개가 잘되었는지를 말하는 것 같다. '안했겠지'라고 당연히 생각하지만, 너무 잘 표현이 되어있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렇게 쓰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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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뒤틀린 욕망을 그리다!

끊임없이 변신을 모색해온 작가 기욤 뮈소가 한국에서 15번째로 출간하는 장편소설 『아가씨와 밤』.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가 복합적으로 가미된 소설을 써오다가 근래 들어 스릴러의 비중을 높인 저자가 선보이는 이번 소설은 판타지적인 요소는 없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기욤 뮈소 스릴러의 정점에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92년 12월, 코트다쥐르에 소재한 생텍쥐페리 국제고등학교 캠퍼스. 수십 년 만에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폭설과 한파로 학교는 온통 꽁꽁 얼어붙었고, 기숙사와 관사에는 대입 시험을 준비하는 몇몇 학생과 미처 고향으로 떠나지 못한 교사들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 당시 학교에는 누구나 사귀고 싶어 하는 빙카와 철학 선생 알렉시가 서로 뜨거운 관계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빙카를 다시는 만나지 못할 이상형이라 믿어온 토마는 실의에 빠져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날, 토마는 한동안 연락을 회피했던 빙카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는다. 토마가 기숙사 방으로 가보니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운 빙카가 임신 키트를 보여준다. 빙카가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마는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교직원 관사로 알렉시 선생을 찾아가 무자비한 폭력을 가한다. 뒤늦게 가세한 토마의 친구 막심이 칼로 알렉시 선생을 찌르는 바람에 현장에서 사망하고, 학교의 체육관 건축공사를 맡고 있던 막심의 아버지 프란시스가 사체를 콘크리트에 섞어 벽속에 유기한다.

그 후, 25년 동안 그들이 저지른 범죄 행위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었다. 다만 토마와 막심, 프란시스는 어두운 과거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왔다. 2017년 봄, 생텍쥐페리고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졸업생 홈 커밍 파티’를 개최한다. 작가가 되어 뉴욕에서 살아가던 토마는 코트다쥐르에 돌아와 25년 만에 고교 시절 절친이었던 막심, 파니, 스테판과 대면한다. 누군가 25년 전 은밀하게 숨긴 끔찍한 살인사건과 사체 유기에 대한 전모를 알고 있고, 토마와 막심은 최근 복수 위협을 받았다. 과연 25년 전 살인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날 저녁 실종된 빙카는 살아있을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 소개 영상도 있어서 같이 올려본다.

www.youtube.com/watch?v=F60MFMoGJ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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